COVID-19 사태 하에 콘텐츠 라이선싱산업은 어떻게 ?
현재 국내 콘텐츠기업들도 COVID-19라는 세계적 전염병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이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하여 콘텐츠기업들이 2020년도에 계획하고 있던 모든 사업들은 위축 또는 물거품이 될 위험에 직면해 있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 콘텐츠기업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기임이 분명하다.
이에 우리 콘텐츠기업들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COVID-19 상황 하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지 또는 COVID-19 이후에 어떻게 빨리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크다.
이러한 혼돈의 시기에 일시적으로 우리가 사업체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소비자들이 그들의 생활과 구매 패턴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어떻게 IP 라이선싱 사업 영역을 성장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현재 COVID-19의 대유행과 그로 인해 직면한 세계경제 위기를 돌이켜 볼 때, 오히려 이 시기가 콘텐츠기업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한다. 아마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보아 온 모든 산업분야와 사회 전반에 걸쳐서 구조적인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비대면 방식의 비즈니스 상담, 온라인 판매의 증가,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자 직접 거래방식, 소비자에게 직접 마케팅 방식의 증가 등 급속한 변화가 이미 일어나고 있다. 또한, 소셜 미디어는 본질적으로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소비자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기에 자연스러운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도 국내 및 해외 거래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하에서도 이러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국내·외 콘텐츠 라이선싱산업 영역 종사자 상호 간에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전개해야만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협회에서는 회원사 여러분들과 함께 COVID-19 사태 하에서 어떻게 라이선싱 전략을 전개해야 하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신속하게 위기극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전략화하고 구현하기 위한 준비를 모색해 나갈 것이며 콘텐츠 기업들에게 아래와 같은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국내의 콘텐츠 라이선싱 업계 및 종사자들에게 COVID-19 하에서도 그나마 안전한 소통방식인 온라인 또는 유선통신을 통해 예전처럼 라이선싱사업들과 연계된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현재와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가 어떻게 생존하고 이 난국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것이다. 금년도 전반부에 예정됐던 모든 국내·외 전시회들이 연기 또는 취소됨으로써 2020년도에 국내·외 글로벌 라이선싱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던 콘텐츠 기업들 대다수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것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
과거 국내·외 라이선싱 비즈니스 전개방식은 라이선서, 라이선시 및 유통업체들이 직접 대면하는 방식 또는 국내·외 B2B 전시행사 참가를 통하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었다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장기화 상황 하에서 안전이 주된 관심사이기에 이러한 직접 대면 방식의 비즈니스 전개가 제한적이기에 비즈니스 관계자들끼리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새로운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통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콘텐츠기업들이 당면한 위기를 소비자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감성적인 교감을 적극적으로 녹여내는 노력을 더욱 더 활발히 전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소비가 많이 위축돼 어려운 시기일수록 콘텐츠기업, 상품제조업체, 판매업자, 소비자 등이 감성적 교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 콘텐츠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유관업계 및 소비자들과 감성적 연결을 위해 제품에 감성과 경험을 충분하게 녹여내는 노력들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그것이 지금이다.
또한, 위기가 끝나기 이전부터 관련 업계 관련자들이 공동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감성을 담은 우수한 콘텐츠 상품의 개발과 전달을 통해 위기가 끝났을 때 소비자들에게 좋은 콘텐츠로 각인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즉 양질의 콘텐츠 기획과 제작뿐만 아니라,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한 감성적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준비를 하는 것도 우리들이 어려운 시기에 꼭 실행해야만 할 일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라이선서인 콘텐츠기업 뿐만 아니라, 많은 라이선시 기업들도 어려움에 봉착하여 고용을 줄이고 신규 제품 개발 및 신규 브랜드 라이선스에도 소극적일 것이 분명하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면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자의 욕구는 소비를 통하여 그 부족했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빠르게 소비가 되살아 날 것이 분명하다. 이에 이 시기를 위해 콘텐츠기업들, 상품제조업체 및 판매업자들은 소비자들의 충성도와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사전 노력을 충실히 수행해야만 한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소비자들을 감동시킬 준비를 실행한 기업들은 성공을 할 것이고 아무런 준비 없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탓을 하면서 사태가 진정되면 일을 시작하겠다는 기업들은 뒤쳐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기의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코로나 바이러스사태 탓만 하면서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않는다면 망하는 것은 자명할 것이다.
이에 지금이 힘든 시기임이 분명하지만 우리 콘텐츠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콘텐츠의 개발과 감성이 넘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유관 업계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해 나가야 할 것이며, 소비자들의 억눌린 요구를 되살려 내기 위한 유익하고 재미난 콘텐츠의 제작과 소비자의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출시해 소비 욕구를 진작시키는 노력도 해야 한다.
콘텐츠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라이선싱산업은 핵심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함께 우수한 제품을 통한 감성적 교감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에 라이선서, 라이선시 및 판매 유통업자들이 소비자와 교감과 소통이 단절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여 소비자의 억눌린 소비 욕구를 되살려 내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협회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회원사 및 국내 콘텐츠기업들과도 위기의식을 함께 하기에 어떻게 하면 우리 산업이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방법을 도출해내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임원진 일동